아일랜드 골프장 전경[아일랜드 골프장 제공]
2018년 여름 한국에서 세계여자골프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열린다. LPGA 투어가 주최하며 지난해 미국 볼티모어에서 첫 대회가 열렸다. 대회는 격년인데 내년은 미국 시카고에서, 2018년 대회는 한국이다. 대회장은 내년 결정된다.
안산시 대부도에 있는 아일랜드 골프장이 9일 이 대회 유치를 신청했다. 안산시 제종길 시장은 “대부도에 도로를 확충하고 호텔 등의 인프라 구축을 통해 이 대회를 유치하겠다. 이를 통해 대부도를 관광과 해양, 스포츠, 문화의 메카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가수 이승철씨가 아일랜드 골프장 유치 홍보대사다. 이승철씨는 “안산에서 일어난 여러 아픔들이 이 대회를 통해 치유될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대회기간 동안 한류스타들과 갤러리가 함께 하는 공연 등을 계획해 차별화 된 갤러리 문화를 전 세계 골프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2030년 대부도 보물섬 프로젝트로 태양광, 풍력발전단지 등 신재생에너지 전초기지, 아쿠아리움 및 생태관광체험장, 갈대습지·철새도래지 등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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