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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LPGA 투어 34개,6310만달러 역대 최대 규모로 성장

이지연 기자2015.11.21 오전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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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올 시즌보다 더 커져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LPGA가 21일(한국시간) 발표한 스케줄에 따르면 내년 시즌 투어는 총상금 6310만 달러(약 730억원)를 걸고 34개 대회가 열린다. 올 시즌 32개 대회보다 2개, 상금 400만 달러가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LPGA 투어는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황이 한창이었던 2011년 직격탄을 맞았다. 총상금 4050만 달러였고 23개 대회가 열렸다.

그러나 신임 마이크 완 커미셔너가 글로벌 투어를 지향하면서 불과 5년 만에 투어 규모를 엄청나게 불렸다. 지난 2011년에 총 상금 200만 달러가 넘는 대회는 15개였지만 내년 시즌에는 23개나 된다. 지난 2011년 LPGA 투어의 TV 방송 시간은 220시간에 불과했지만 내년에는 410시간으로 늘어난다. 완 커미셔너는 "LPGA 투어는 안정적이면서도 흥미로운 성장을 하고 있다. 내년 시즌에는 모든 대회의 상금을 200만 달러 이상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완은 올 초 LPGA와 계약을 6년 더 연장해 2020년까지 LPGA를 이끌기로 했다.

2016년 시즌 개막전은 1월 26일 바하마 파라다이스골프장에서 시작되는 바하마 퓨어실크 클래식으로 치러진다. 이 대회는 올해 두 번째 대회였지만 개막전이었던 코츠 챔피언십과 자리를 바꿨다. 마지막 대회는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골프장에서 열리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으로 100만달러의 보너스 주인공을 가린다.

국내 기업인 볼빅이 주최하는 볼빅 챔피언십(5월 26~29일)이 추가됐고, 중국에서도 1개 대회(9월29~10월2일)를 더 치르기로 했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국가대항전 이벤트 대회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을 2주 앞둔 7월 중순 개최된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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