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희경이 20일 끝난 JLPGA투어 주쿄TV 브리지스톤 레이디스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배희경이 103경기 만에 일본 무대 첫 승을 신고했다.
배희경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주쿄골프클럽 이시노 코스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주쿄TV 브리지스톤 레이디스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낚으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2타 차 4위로 출발했던 배희경은 최종 13언더파로 우승했다. 이로써 2015년부터 JLPGA투어에서 뛰기 시작한 배희경은 103경기 만에 감격적인 우승컵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260만엔(약 1억2000만원).
배희경은 일본 무대 진출 후 2위 징크스에 시달려왔다. 2015년 27경기에서 2번, 2016년 33경기에서 1번, 2017년 32경기에서 2번으로 총 5번의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는 톱10 2회에 그쳤는데 이날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마침내 징크스를 털어냈다. 배희경은 국내 2승을 포함해 프로 통산 3승을 수확하고 있다.
올 시즌 JLPGA투어에서 한국 자매들의 합작 승수도 5승으로 늘었다. 안선주가 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와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2승을 챙겼다. 이민영이 개막전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 우승했고, 신지애가 메이저 대회인 살롱파스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한편 올해 JLPGA투어에서 처음으로 컷 통과에 성공한 안신애는 이븐파 공동 39위를 기록했다.
JTBC골프 디지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