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상.[사진 KPGA]
베테랑 홍순상(39)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홍순상은 22일 제주 타미우스CC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홍순상은 노보기 플레이에 대해 “경기 시작 전 바람이 많이 불어 걱정을 했지만 바람을 잘 이용했다”며 “샷과 퍼트감도 좋기 때문에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마지막 홀에서 버디 퍼트를 하는데 갑자기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며 “버디 찬스를 놓친 것이 유일하게 아쉽다”고 말했다.
바람이 강한 제주에서의 경기는 변수가 많았다. 하지만 홍순상은 시종일관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바람에 관해서 묻자 홍순상은 “바람의 세기가 강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주도임에도 불구하고 육지 코스에서 부는 바람과 비슷하다”며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고 답했다. 홍순상은 “마지막 홀에서 버디 퍼트를 하는데 갑자기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며 “버디 찬스를 놓친 것이 유일하게 아쉽다”고 말하며 1라운드 1위에 만족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홍순상은 2013년 솔라시도 파인비치오픈을 끝으로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또한 이번 시즌 중반 5개 연속 컷 탈락을 하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경주 인비테이셔널과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거치면서 최근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 홍순상은 “박득희 코치를 만난 후 퍼트가 잘 된다”며 “덕분에 최근 컨디션이 상당히 좋다”고 최근 상승세의 이유를 꼽았다.
코리안투어 5승 경력의 홍순상은 “제주도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은 없었지만 좋은 성적을 거둬왔다”며 “컨디션과 샷감이 좋기 때문에 2라운드에도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관건은 바람이다. 홍순상은 “바람을 어떻게 잘 이용하느냐가 중요하다”며 남은 라운드의 전략적 포인트를 짚었다. 산전수전 다 겪은 홍순상의 다음 라운드가 기대되는 가운데 2라운드는 23일 오전 11시에 시작한다.
JTBC골프 디지털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