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스릭슨투어에서 활약중인 배용준(왼쪽), 안준형 [ KPGA]
한국프로골프 2부 투어인 스릭슨투어 10회 대회가 23~25일 사우스링스영암CC(전남·영암) 카일필립스 A, B코스(파72. 6,880야드)에서 펼쳐진다.
‘2021 스릭슨투어 10회 대회’는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에 총상금 1억3천만 원(우승상금 2천600만 원)으로 선수들을 맞는다. 이 전 대회는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총상금 8천만 원(우승상금 1천600만 원)이었지만 이번 10회 대회에선 대회 규모와 총상금 증액 뿐 아니라 참가 선수들이 카트를 타지 않고 걸어서 이동하며 개인 캐디까지 동반 가능하다. 더불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드라이빙 레인지도 운영한다.
KPGA 코리안투어와 최대한 비슷한 환경을 조성해 그 격차를 줄이고 투어의 규모와 운영을 한 층 더 성장시키기 위한 주최측인 던롭스포츠코리아㈜의 의지다.
‘2021 스릭슨투어 10회 대회’에는 배용준(21.CJ온스타일)과 안준형(27)을 비롯해 남재성(25), 최준하(23.스릭슨), 황도연(28) 등 2021 시즌 ‘스릭슨투어’ 우승자들이 출전해 또 한 번의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올해부터 ‘스릭슨투어’로 뛰어든 배용준은 ‘8회 대회‘ 우승 포함 ‘3회 대회’, ‘5회 대회’ 준우승을 바탕으로 현재 스릭슨투어 통합 포인트(37,750.67P)와 상금순위(37,790,094원)에서 모두 1위에 자리해있다. 배용준은 ‘7회 대회’ 1라운드 12번홀(파4)부터 ‘9회 대회’ 최종라운드 16번홀(파3)까지 ‘95개 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바 있다.
‘3회 대회’ 우승자인 안준형은 지난 6일 끝난 KPGA 코리안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방식 대회 ‘제11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8위를 기록하며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다.
‘스릭슨투어’는 올해 4개 시즌, 20개 대회로 확정됐으며 5개 대회씩 하나의 시즌이 되고 20개 대회의 총상금 규모는 17억 원이다. 20개 대회가 모두 끝나면 각 대회의 순위에 따라 부여되는 ‘스릭슨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2022년 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을 제공한다.
‘스릭슨투어’ 주최사인 던롭스포츠코리아㈜는 선수들이 최상의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게 ‘스릭슨투어’가 열리는 대회장에서 투어밴을 상시 운영하며 선수들에게 클럽 분석과 피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엄윤정 기자 um.yoonj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