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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트 대회' 위해 귀국한 최경주 “컷 통과가 첫 목표”

김지한 기자2021.09.28 오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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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최경주. [사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대회 조직위]

최경주(5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대회에서 우승하고서 금의환향했다. 이번 주 나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나서는 소감도 밝혔다.

최경주는 27일(한국시간) 끝난 PGA 투어 챔피언스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합계 13언더파로 우승했다. 만 50세 이상 출전할 수 있는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처음 우승한 그는 이번 주 자신이 호스트(주최자)로 나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출전을 위해 곧장 귀국했다. 28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그는 피곤한 몸이었지만, 밝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최경주는 "한국에 올 때마다 고국에 간다는 들뜬 마음으로 오게 되는데, 이번에 우승까지 하고 오게 돼서 더욱더 값진 귀국길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우승이 많은 분들에게 작은 위로와 기쁨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을 치르는) 이번 주도 바쁜 일정이지만, 정말 좋은 경기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나서지 못했던 최경주는 2년 만에 대회에 출전한다. 최경주는 "한국에서 경기하니 컷 통과를 목표로 하겠다"면서 "코스가 조금 어렵게 세팅되었다고 들었다. 일단 좁은 코스에서 경기를 많이 해봤기 때문에, 코스에 대한 두려움이나 이런 것은 없지만, 시차를 극복하고 바쁜 일정을 다 소화하면서 컨디션 조절을 잘하면서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 오면 느끼는 것이지만, 후배들과 경쟁하기가 정말 쉽지 않다. 경쟁을 잘 할 수 있도록 몸 관리과 시간 관리 잘해서 좋은 경기 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30일부터 나흘간 경기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엔 132명이 출전한다. 최경주는 "이번 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좋은 경기력으로 많은 국민들과 팬들께 좋은 소식 들려드리겠다. 아쉽게도 현장에서 같이 즐기진 못하지만, 하루빨리 다시 관중과 함께 경기할 수 있는 날이 와서 호쾌한 샷과 멋진 경기를 같이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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