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사진 KPGA]
정재훈(25)이 2022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투어 최종전에서 우승했다.
정재훈은 7일 전남 영암 사우스링스영암 카일필립스코스(파72)에서 열린 2022 KPGA 스릭슨투어 20회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4개로 1오버파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친 정재훈은 2위 김상현(6언더파)에 3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그린에 올라간 공이 움직일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정재훈 역시 1번 홀(파4)부터 보기를 기록하며 고전했다. 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9번 홀(파4)과 10번 홀(파5) 보기로 타수를 잃었다.
그러나 정재훈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15번 홀(파5)에서는 바람을 뚫고 이글을 기록하며 김상현에 4타 차로 앞서나갔다. 17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침착하게 파 세이브에 성공했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상현(28)은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했다.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마지막 대회를 준우승으로 마무리하며 올 시즌 스릭슨 포인트 1위 자리를 지켰다. 김학영(30)과 케빈 천(뉴질랜드)은 최종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