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신. [사진 KPGA]
박은신(32)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박은신은 6일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한 박은신은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박은신은 6번 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기세를 끌어 올렸다. 20m가 넘는 거리에서 시도한 이글 퍼트가 정확하게 홀로 향했다. 8,9번 홀을 각각 보기와 버디로 맞바꾼 박은신은 10,11번 홀 연속 버디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경기 막판 김동민(24)에게 추격을 허용했지만 18번 홀(파5) 끝내기 버디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박은신은 KPGA 코리안투어 시즌 2승 및 통산 2승을 기록했다. 이전 우승은 5월 열린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였다. 박은신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으로 1억4000만원을 받았고 시즌 상금랭킹 6위(4억4175만원)에 올랐다.
김동민은 보기를 하나 범했지만 버디를 무려 7개나 잡아내며 6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친 김동민은 1타 차 단독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영수(33)는 이날 버디만 9개를 잡아내며 최진호(38), 황도연(29), 한승수(미국) 등과 함께 공동 3위(14언더파 274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