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용품쇼장에서 마이골프스파이 취재를 마치고 기념 포즈를 취한 최종환 원장(왼쪽)
한국의 기술력으로 만든 퍼팅 연습 기구 투어펏(TOUR PUTT)이 지난주 세계 최대 골프박람회인 미국프로골프(PGA)머천다이즈쇼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퍼팅 시뮬레이터 기업 브로틴은 지난주 24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된 이 행사에서 글로벌 론칭한 데 이어 많은 바이어와 해외 골프용품 전문가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브로틴 관계자는 ‘해외 프라이빗 골프코스와 대학 골프팀, 규모 있는 골프 아카데미, 골프 용품회사의 피팅 솔루션 협력 등으로 약 600건 정도 상담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브로틴은 PGA쇼에서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투어펏 서클을 전시하고 투어 프로의 투어펏 시연회, 최종환퍼팅아카데미 최종환 원장의 특별 세미나 등을 진행했다.
인터넷 골프 매거진 <마이골프스파이>와 용품쇼 중계 방송사 CNBC골프채널에서 투어펏의 패턴테스트(결과 분석 데이터) 기능과 개념 교육, 연습과 훈련으로 연결되는 기능을 취재하고 투어펏 시연과 인터뷰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용품쇼에서의 투어펏 시연.
투어펏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퍼팅 전용 시뮬레이터다. 그린에 다양한 훈련 요소들을 프로젝터로 표시할 수 있고, 공을 센서가 추적하며 퍼트 데이터를 수집한다. 특히, 최종환 원장이 선수들을 코칭할 때 사용했던 패턴 테스트를 그대로 옮겨와 브레이킹 라인별, 거리별 성공률에 대한 분석, 출발 경향, 속도 경향에 대한 개인 분석이 가능하다.
골프 교습가들은 투어펏 부스에 방문해 관심을 보였다. 한 참관자는 ‘통상 AR프로젝션 퍼팅 장비들은 시각적인 흥미를 자극하는 정도였지만 투어펏은 최 원장이 코칭에서 경험한 학습의 원리가 적용된 것이 차이’라는 평가도 했다.
최 원장은 최대 여자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챔피언인 이정은6, 김아림 등 세계 정상급 프로 골퍼의 퍼팅 코치로서 프로들을 대상으로 사용했던 패턴 테스트를 브로틴의 AR/VR 기술로 구현했다. 이에 따라 브레이킹 라인, 거리 별 성공률에 대한 분석, 출발 경향, 속도 경향에 대한 개인 분석이 가능하다.
PGA쇼는 PGA아메리카에서 1954년부터 매년 1월말에 주최하는 행사로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이고 첨단 신제품들이 대거 출시하는 세계 최대 용품 박람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