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부터 79세까지 남성 연령 별 비거리 [자료=아르코스]
GPS센서 기반 샷 추적 앱 아르코스에 따르면 남자 골퍼의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지난해 226야드로 조사됐다. 이는 2021년보다 1야드 반 정도 늘었지만 2018년에는 0.5야드가 모자란 것이다. 2022년 아르코스 이용자 중 여성 골퍼의 평균 비거리는 2020년보다 4야드 낮은 177야드로 측정됐다.
아르코스는 최근 2천만 건의 평균적인 골퍼들에 대한 샷 거리에 대한 연례 보고서를 발표했다. 필드에서 사용되는 이 앱은 연령과 성별, 핸디캡 등에 따른 비거리를 구분한 데이터로 가장 신뢰받는 샷 데이터다.
핸디캡 별 비거리 [자료=아르코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핸디캡 12인 골퍼는 연령 20대와 60대 사이에 거리차가 32야드, 30대와 70대 사이에 40야드가 벌어졌다. 스크래치 타수의 골퍼에서는 30대에서 60대 사이에 37야드가 차이가 났다. 모든 핸디캡을 통틀어 20대에서 70대까지의 평균 드라이버 샷 감소율은 23%로 나타났다.
핸디캡 별 비거리 편차를 보면 나이보다 차이가 더 극명했다. 즉 나이와 상관없이 스크래치 골퍼는 핸디캡 22인 골퍼보다 약 50야드 더 길었다. 가장 큰 차이는 싱글 핸디캐퍼와의 차이다. 핸디캡 10 미만 골퍼의 평균 비거리는 약 250야드였고, 10이상의 거리는 약 218야드였다.
남성의 핸디캡 및 나이별 비거리
이번 리포트에서 구력이 오랜 나이든 골퍼가 젊은 골퍼보다 나을 수 있는 점은 정확성이었다. 거의 모든 핸디캡에서 60~70대의 골퍼의 페어웨이 적중률은 절반을 넘었다. 스크래치 골퍼를 제외하면 10~40대에서 티샷이 페어웨이를 지킨 확률은 절반을 넘지 못했다.
여성 골퍼는 거리 편차가 더 적었다. 모든 핸디캡을 통틀어 50대 여성이 20대 여성보다 30야드 정도 짧았다. 모든 연령대에서 한 자리 수 낮은 핸디캡의 여성들은 핸디캡 20대의 여성보다 평균 60야드 더 길었다. 미국골프협회(USGA)에 따르면 여성 골퍼의 평균 핸디캡 지수는 28이다.
여성의 핸디캡 및 나이별 비거리
최근 USGA와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발표한 비거리 보고서는 투어 프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여기서 일반 골퍼의 비거리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지만 2019년 일반 남자 골퍼 비거리가 215.6야드에 그친다. 그것도 대략 2천개 샷을 기본으로 집계했다.
반면 골퍼들이 사용하는 앱인 아르코스는 6억5천만 개의 샷을 추적한 만큼 정확성과 신뢰도가 높다. 남자 평균 비거리는 지난 2018년 최고 226.4야드를 기록했으며 2021년 최저 224.3야드 사이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의 225.9야드는 지난 4년간 평균보다 0.8야드가 더 길어진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