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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사소-코다와 한 조로 메이저 2승 경쟁

남화영 기자2024.07.10 오전 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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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2연승에 도전하는 양희영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에서 2승에 도전하는 양희영, 유카 사소(일본), 세계 여자골프 1위 넬리 코다(미국)가 네 번째 메이저 아문디에비앙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한 조로 티오프한다.

양희영 조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파71 6523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 1라운드를 오후 2시36분 10번 홀에서 출발한다. 양희영은 KPMG위민스PGA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 2연승에 도전한다. 장타자 사소는 US여자오픈, 개에 손가락을 물리는 사고 이후 출전하는 코다는 셰브론챔피언십에 이은 메이저 2승을 노린다.

양희영은 9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고진영에 이어 세계 4위로 올라섰다. 이 대회가 메이저로 승격한 2013년 이후로 10번 출전해 2015년 공동 8위 등 두 차례 톱10에 들었다. 세계 최고 랭커들이 총출동한 이 대회는 메이저 우승자들이 한 조에 배치되는 등 다양한 조편성이 흥미롭다.

연습 라운드하는 셰브론 챔피언 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계 골프랭킹 3위 고진영을 포함한 한국 선수 18명이 올 시즌 2승이자 메이저 2연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오후 7시48분 앨리 유잉(미국), 야마시타 미유(일본)와 1번 홀에서 출발한다. 고진영은 지난 2019년 ANA인스퍼레이션과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시즌 메이저 2승을 올린 바 있다. 최근 KPMG위민스에서는 2위를 했다.

파리올림픽 한국 국가대표인 김효주는 오후 3시에 메간 캉(미국),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10번 홀에서 출발한다. 지난 2014년 대회에서 첫날 10언더파 62타라는 18홀 최저타 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해 LPGA투어 티켓을 얻은 김효주는 10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10월 통산 6승을 올린 데 이어 최근 US여자오픈에서는 12위, KPMG위민스에서는 16위로 마쳤다.

해발 480미터의 산악 지형에 위치해 울퉁불퉁 계곡을 타고 꺾이는 홀이 많아 한국 선수들이 통산 5승을 거뒀다. 2021년 대회 연장전에서 이민지(호주)에 이어 2위를 한 이정은6, 2018년 준우승자 김세영, 지난해 공동 3위를 한 장타자 김아림에 최혜진, 임진희, 이미향, 이소미, 안나린에 루키 성유진도 출전한다.

연습 중 담소나누는 김세영과 유카 사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 대회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이예원, 박지영, 황유민 등의 주요 선수도 출전한다. 세 명의 선수는 세계랭킹 50위 이내 상위권자 자격으로 출전한다.

이 대회는 1994년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에비앙마스터스’라는 이름으로 치러졌으나 2000년부터는 LPGA 정규투어로 승격되었고, 2014년에는 LPGA투어 메이저로 한 번 더 승격되었다. 올해는 대회가 시작된 40주년 기념으로 총상금도 150만 달러를 더 인상한 800만 달러가 책정됐다.

우승자가 가려지면 선수의 국기가 하늘에서 내려와 챔피언에게 전달되는 세리머니로도 유명한 이 대회는 11일 저녁 7시부터 JTBC골프에서 라이브 중계된다. 2라운드는 금요일 저녁 6시45분부터이며 주말 라운드는 오후 4시45분부터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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