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사진=LPGA]
세계 여자골프랭킹 6위 고진영을 비롯한 한국 여자 선수 19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설 대회 FM챔피언십(총상금 380만 달러)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강혜지는 29일(한국시간)밤 8시15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튼의 TPC보스톤(파72) 1번 홀을 맨 첫조로 출발한다. 세계 골프랭킹 5위로 한국 선수 중에 가장 높은 양희영은 밤9시10분 로즈 장(미국), 셀린 부띠에(프랑스)와 한 조로 10번 홀에서 티오프한다. 지난 AIG여자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낸 임진희는 9시21분 1번 홀을 나선다.
유해란은 새벽 1시59분 10번 홀에서 티오프하고 세계 6위로 하락한 고진영은 새벽 2시10분 1번 홀에서 알렉사 파노, 앨리슨 리(이상 미국)과 한 조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 6월 양희영의 첫승 이래 아직까지 우승 소식이 없다. 이 대회는 144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는데 지난주 우승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포함해 세계 랭킹 톱3가 모두 빠졌다.
LPGA투어에서는 전 세계 1위를 차지한 고진영을 유력 우승 후보로 잡고 있다. 올해 출전한 대회에서 톱10에 6번 들었으나 지난주 메이저에서 컷 통과에 실패한 고진영은 명예 회복을 벼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밖에 주목할 선수로는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린시위(중국), 올해 맹활약 하고 있는 로렌 코글린(미국)이 꼽혔다.
이밖에 한나 그린(호주)이 시즌 3승, 로즈 장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루키 이소미와 베테랑 신지은, 이미향 등이 첫 대회 챔피언을 노린다. JTBC골프에서 30일(금) 새벽 4시반부터 1라운드를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