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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아닌 관광객 모드' 박인비·이보미·김하늘·최나연·유소연, 잊지 못할 추억 쌓아

제주=김현서 기자2024.09.02 오후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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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들이 한 제주 리조트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박인비, 이보미, 김하늘, 최나연, 유소연. 대한민국 여자 골프의 역사를 써 내려간 전설적인 골프 여제들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제2회 더 시에나 컵 자선 골프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제주에 모인 이들은 대회에 앞서 한 초호화 리조트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대회 주최사인 더 시에나 그룹은 뜻깊은 자선 대회에 흔쾌히 동참해 준 명예 회원 박인비와 그의 '절친'이자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선 골프 여제들을 위해 초호화 풀빌라를 제공했다. 이곳에서 이들은 최고의 휴식을 즐겼다.


2일 자선 대회가 열린 더 시에나 컨트리클럽에서 만난 박인비는 리조트에서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친구들과 2박 3일 동안 수영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이번 휴가에서는 골프 선수가 아닌 완전한 관광객 모드로 열심히 즐겼다"며 재치 있게 말했다. 특히 박인비는 풀빌라에서의 시간을 가장 인상 깊게 기억하며 "임신 중이라 수영복 입는 것이 부담스러웠는데 프라이빗한 수영장이 있어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다. 방도 여러 개여서 선수들 모두 쾌적하게 머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제주 더 시에나 리조트 풀빌라 베르사체 룸. [사진_더 시에나 리조트]

이들이 머물렀던 초호화 풀빌라는 1박에 2천2백만원에 달하는 곳으로 인피니티 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휴양지에서 나눈 골프 여제들의 대화에 대해 묻자 박인비는 "그냥 여자들끼리 쓸데없는 수다를 많이 떨었다. 인터뷰에 실리기 어려운 이야기들이 많아서 자세히 말하기는 어렵다"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박인비, 최나연, 이보미, 김하늘, 유소연은 특별한 이곳에서의 추억을 소중히 여기며 "1년에 한 번씩은 꼭 다시 오자"고 약속했다.

한편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하는 제2회 더 시에나 컵은 후원금과 참가비 전액을 전 세계 전쟁 난민과 고아를 위해 기부하는 자선 골프 대회다. 마련된 기금은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모로코, 몽골 등 해외 곳곳의 구호 활동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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