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 스타' 장유빈의 인기가 남녀노소, 나이를 불문하고 뜨겁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이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장유빈이 신한동해오픈 팬 사인회에 참여해 팬들과 만났다.
7일 인천 영종동의 클럽72 오션코스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장유빈은 2타를 줄이며 공동 30위(8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비록 큰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신한금융그룹 소속인 장유빈은 예정된 팬 사인회에 참여하기 위해 밝은 미소를 띤 채 갤러리 플라자를 찾았다. 팬 사인회 장소는 이미 장유빈의 사인을 받기 위해 모여든 팬들로 가득 차 있었으며 팬들의 연령층도 매우 다양했다. 어린아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한낮 체감 온도가 33도에 달하는 무더위 속에서도 장유빈의 사인을 받기 위해 기다렸다.
인천 송도에 거주하는 골프 꿈나무 강현승, 강민재 형제는 장유빈을 응원하기 위해 대회장을 찾았다. 긴 기다림 끝에 장유빈의 사인을 받은 두 형제는 준비해온 말을 하지 못해 아쉬워했다. 동생 민재 군은 "너무 떨려서 악수밖에 못했어요"라며 "나중에 커서 유빈이 형처럼 장타를 잘 치는 골프 선수가 되는 게 꿈이에요"라고 수줍게 말했다.
서울 목동에서 온 한 여성 팬은 "장유빈 선수 팬 사인회를 한다고 해서 달려왔어요. 가까이서 보니 훨씬 멋있네요"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팬 사인회를 마친 장유빈은 "팬들이 점점 많아지는 걸 보니 기분이 묘해요. 아직 실감이 나지 않지만 얼떨떨하면서도 정말 행복합니다"라며 싱긋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