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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위창수, 퓨어인슈어런스 둘째날 16위

남화영 기자2024.09.22 오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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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최경주(54)가 50세 이상 베테랑의 무대인 미국프로골프(PGA)챔피언스투어 제38회 퓨어인슈어런스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둘째날 한 타를 줄여 위창수(52)와 공동 16위로 마쳤다. 폴 브로드허스트(잉글랜드)가 8타를 줄여 5타차 선두다.

3년 전 이 대회에서 시니어 투어 첫 우승을 올렸던 최경주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몬테레이 페닌슐라의 스파이글라스힐(파72 702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와 더블보기 한 개씩을 합쳐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를 적어내 공동 26위에서 출발해 10계단이나 순위를 올렸다.

최경주는 1, 3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파 행진을 이어가다 후반 11, 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하지만 파4 16번 홀에서 더블보기로 타수를 잃었고 마지막 홀도 보기로 마쳐 아쉬움을 더했다. 현재 찰스슈왑컵 랭킹 6위인 최경주는 올해 21개 대회에서 메이저 시니어디오픈 우승 등 톱5에만 5번 들었고 찰스슈왑컵 포인트 6위에 올라 있다.

선두에 오른 브로드허스트

브로드허스트는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 6858야드)에서 경기해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솎아내고 64타를 쳐서 이틀 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했다. 비제이 싱(피지)이 스파이글라스힐 코스에서 경기해 4타를 줄여 2위(9언더파)로 따라붙었다.

1언더파를 친 폴 고이도스와 7타를 줄인 더그 베론이 공동 3위(8언더파), 팀 헤론과 로코 미디어트(이상 미국)가 3타씩을 줄여 찰스슈왑 포인트 3위 스티븐 알커(뉴질랜드) 등과 공동 5위(7언더파)를 이뤘다.

6위로 페블비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위창수(52)는 2타를 잃고 최경주, 저스틴 레너드, 프레드 커플스(이상 미국) 등과 공동 16위로 내려갔다. 그는 올해 19개 대회 나와 톱10에 4번 들었으나 아직 우승이 없다. 2001년 신한동해오픈 등 국내에서 5승을 올렸고 아시안투어에서는 2006년까지 메이뱅크말레이시안오픈까지 4승을 올렸다.

올 시즌 1승에 찰스슈왑 포인트 선두인 어니 엘스(남아공)는 2타를 줄여 시니어 통산 64승의 베른하르드 랑거(독일) 등과 공동 36위(이븐파)다. 찰스슈왑 포인트 7위 양용은(52)은 2오버파 74타를 쳐서 공동 42위(1오버파)에 자리했다.

한편 정규 페블비치프로암에서만 5번 우승한 마크 오메라(미국)는 73타를 쳐서 갤러리의 열광적인 박수 갈채를 받으면서 은퇴했다. 이 경기는 JTBC골프&스포츠에서 23일 오전 7시부터 파이널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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