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이와이 치사토 [사진=LPGA]
한국 선수 8명이 출전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Q)스쿨 최종전 마지막날 경기가 비로 인해 하루 순연됐다.
LPGA투어는 10일(한국 시각)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로버트트렌트존스 골프트레일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장의 크로싱스 코스(파72 6644야드)에서 열린 5라운드 중간 현지 시간 9시반에 챔피언조가 3번홀 티박스에 있는 상태에서 비로 인해 중단되었다가 이후 다음날 아침 8시 재개로 연기됐다.
한국 선수 중에 윤이나(21)는 3번 홀까지 경기를 마쳤으며, 1번 홀에서 보기를 했으나 3번 홀버디로 만회했고 중간 합계 14언더파 공동 7위(14언더파)를 지켰다. 세계 랭킹 30위인 윤이나는 지난 8월에 삼다수마스터스에서 통산 2승을 올렸다. 국내 25개 대회에 출전해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의 3관왕에 올랐다.
한 타차 선두로 출발한 치사토 이와이(일본)가 2번 홀까지 한 타 더 줄여 21언더파로 2타차 1위, 일본 상금왕 출신 야마시타 미유(일본)가 2위(19언더파)로 뒤따르고 있다. 폴린 루신 부샤드(프랑스)가 3위(18언더파),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지켰던 유리우(중국)가 4위(16언더파)에 올라 있다.
주수빈(20)은 3번 홀까지 한 타를 줄여 11언더파로 10위, 박금강(23)은 2타를 잃고 11위(9언더파), 이세희(27)는 전반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35위(3언더파)에 자리했다. 신비와 강민지는 공동 50위(이븐파), 이정은5는 공동 58위(2오버파)다. 이 대회는 5라운드 90홀 경기로 치러지며, 상위 25위 안에 든 선수들에게 내년 시즌 LPGA 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