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 웹과 15년을 함께 한 캐디 마이크 패터슨. [캐리 웹 인스타그램]
캐리 웹(호주)이 15년간 동거동락했던 캐디 마이크 패터슨와 토토 재팬 클래식을 끝으로 훈훈한 결별을 했다.
캐리 웹은 10일(한국시간) 골프위크와 인터뷰에서 "패터슨은 PGA 투어에서 제안을 받았다. 친구로서 그의 새로운 도전을 존중했고, 그를 보내주기로 했다. 좋은 일이다"고 밝혔다. 패터슨은 존 샌든(호주)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
또 웹은 "2006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이 기억에 남는다. 최종 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웨지 샷이 들어가 이글을 했다. 캐디백을 맨 그와 얼싸안고 기뻐했던 게 선하다. 그와 함께 했던 최고의 순간"이라고 했다.
웹은 LPGA 투어 통산 41승중 18승을 패터슨과 함께했다. 올 시즌 그는 CME 투어 챔피언십만을 남겨두고 있다. 시즌 최종전에서는 베테랑 캐디 조니 스콧과 함께 할 예정이다. 12월에 41세가 되는 웹은 "새 캐디와 함께 하면서 선수생활을 얼마나 더 할지 고민해볼 것"이라고 했다.
원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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