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 잉크스터 미국 대표팀 단장은 "제시카 코다 대신 폴라 크리머를 솔하임컵 대체 선수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폴라 크리머가 솔하임컵 미국 대표팀에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줄리 잉크스터 미국 대표팀 단장은 9일(한국시간) LPGA 팟캐스트를 통해 팔 부상으로 대회를 포기한 제시카 코다의 대체 선수로 크리머를 선발했다. 잉크스터는 "크리머는 경험이 많은 선수다. 해야 할 일을 안다"고 선발 이유를 밝혔다.
크리머는 솔하임컵의 단골 손님이다. 2005년 첫 출전 이후 빠짐없이 미국 팀을 대표했다. 이번 대회 마지막 멤버로 합류한 크리머는 7번째 솔하임컵에 출전하게 됐다.
크리머는 2004년 데뷔해 LPGA투어 통산 10승을 거둔 미국의 간판 스타다. 그러나 최근에는 부진하다. 2014년 HSBC 여자 챔피언스가 마지막 우승이다. 올 시즌에는 16경기에 출전해 컷 탈락을 7번이나 했다. 톱10에는 딱 한 번 자리했다.
한편 솔하임컵 출전이 좌절된 코다는 SNS를 통해 아쉬움을 전했다. 코다는 8일 인스타그램에 "솔하임컵에 출전하지 못해 정말 슬프다. 100% 컨디션이 아닌 몸으로 팀을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없다. 정말 어렵게 내린 결정"이라고 썼다.
솔하임컵은 미국 팀과 유럽 연합팀이 2년마다 벌이는 대륙대항전이다. 1990년 첫 창설돼 미국 팀이 9승5패로 앞서고 있다. 올해에는 18일부터 미국 아이오와주 웨스트 디 모인 골프장에서 열린다.
JTBC골프는 대회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신봉근 기자 shin.bonggeu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