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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CME 투어 챔피언십 첫날 공동 3위...선두 톰슨에 2타 차

박수민 기자2020.12.18 오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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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첫날 공동 3위에 올랐다. 생애 첫 타이틀 방어를 위한 힘찬 출발을 했다.

김세영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 렉시 톰슨(미국)에 2타 뒤진 공동 3위다.

두 번째 홀인 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김세영은 5번 홀(파3)과 6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9번 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11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았다. 김세영은 14번 홀(파5)과 15번 홀(파4)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1라운드에서 김세영은 컴퓨터 샷감을 보였다. 페어웨이 적중률 100%로 드라이브 샷이 단 한 번도 페어웨이를 벗어나지 않았다. 그린 적중률도 88.89%를 기록했다.

김세영에게 이번 대회는 많은 것이 걸려있는 대회다. LPGA 통산 12승을 기록 중인 김세영이지만 디펜딩 챔피언으로 아직 한 번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경험이 없다. 또 김세영은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 순위 모두 2위에 올라있다. 이번 대회 성적 여부에 따라 올해의 선수상, 상금 랭킹 1위에 올라있는 박인비(32)를 넘어서 개인 타이틀 2관왕에 등극할 수 있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탈환도 김세영이 늘 바라던 꿈이다. 세계 랭킹 2위 김세영과 1위 고진영(25)과의 평균 포인트 차는 0.97차로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한편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버디를 7개 잡았지만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는 경기를 했다. 4언더파 68타로 김세영에 1타 뒤진 공동 6위다. 박인비는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 공동 24위에 자리 잡았다. 유소연(30)도 박인비와 함께 공동 24위에 올랐다.

박수민 인턴기자 soominp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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