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LPGA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공동 다승왕에 오른 배소현과 후원사 프롬바이오의 심태진 대표
2024년 최고의 해를 보낸 배소현과 그의 후원사인 프롬바이오의 심태진 대표가 연말을 앞두고 뜻깊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2011년 프로로 전향한 배소현은 지난해 메인 스폰서가 없이 시즌을 시작했다. 시즌 중간에 선수 후원을 결정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그동안 배소현을 눈여겨보고 있던 심태진 대표는 그를 후원하기로 했다.
그런 심 대표의 마음이 통했을까. 배소현은 올해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고 8월에 열린 더헤븐 마스터즈와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시즌 3승을 거뒀다.
배소현은 “이렇게 계약을 맺게 된 것은 흔치 않은 경우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다행스럽게 생각했고 더 힘이 많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언젠가는 잘될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그 시기가 나와 만났을 때 겹쳐서 우승까지 이르게 되니 더욱 기쁨이 컸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롬바이오와 자신의 이미지가 잘 맞는 것 같냐는 질문에 배소현은 “저는 처음부터 주목을 받았던 선수가 아니다. 천천히 하나씩 쌓아 올리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프롬바이오 제품 역시 자연 원료를 이용해 드시는 분들의 건강을 위해 만든 제품이다 보니 단번에 확 좋아지지 않더라도 꾸준히 복용하면 건강이 좋아지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이 저와 잘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고 있던 심 대표는 “설명이 정말 마음에 든다”면서 터져 나오는 웃음을 숨길 수 없었다. 그는 “더 이상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하겠냐. 최고의 홍보 대사다”면서 고개를 흔들었다.
이어 올해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어떤 해인지 물었고 심태진 대표는 주저없이 “배소현의 해”라고 답했다.
배소현은 심 대표에게 “프롬바이오에 오면서 좋은 일이 많은데 대표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늘 선수들에게 좋은 거 많이 보내주시는데 저도 건강해지고 주변 분들도 좋아하신다. 이 기회를 빌려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배소현은 “2024년도 KLPGA투어를 통해서 저를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더불어 후원사인 프롬바이오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티격태격 에피소드는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