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 [사진 KPGA]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에서 활동중인 김경태(35)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대회 도중 기권했다.
JGTO는 17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김경태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경태는 지난 15일 개막한 JGTO 시즌 개막전 도켄 홈메이트 컵에 출전하고 있었다. 김경태와 함께 있던 캐디, 동반 플레이어였던 박은신도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모두 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 일본에 건너간 김경태는 대회 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발열 증세가 있었고,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번 일로 JGTO는 매뉴얼에 따라 2라운드 종료 후 3라운드가 중지됐다. 최종 라운드 개최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