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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코로나19 검사 중단…내달 22일 3M 오픈부터

김현서 기자2021.06.29 오전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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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 코로나19 테스트.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 보도에 따르면 PGA 투어는 내달 22일 개막하는 3M 오픈부터 선수 대상 코로나19 검사를 중단한다.

PGA 투어의 타일러 데니스 선임 부회장은 선수들에게 보낸 통지문에서 "PGA 투어 구성원들의 높은 백신 접종률과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PGA 투어 의료 고문과 협의한 후 3M 오픈부터 더는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증상이 있는 선수, 캐디 그리고 대회 관계자들을 위한 현장 검사는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데니스 선임 부회장은 “만약 증상이 있는 선수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다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에 따라 격리되고 행사에서 철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PGA 투어는 얼마나 많은 선수가 백신 예방 접종을 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1회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성인의 비율은 66%다.

PGA 투어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 일정을 중단했다가 6월에 재개하면서 선수, 캐디, 대회관계자 등 대회 때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지금까지 25명 이상의 PGA 투어 선수가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그 중 유명한 선수로는 존 람, 더스틴 존슨, 토니 피나우, 아담 스콧(이하 미국) 등이 있다.

김현서 기자 kim.hyun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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