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신지애(33)가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20-2021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에서 공동 3위로 마쳤다. 배선우(27)는 공동 6위에 올랐다.
신지애는 28일 일본 미야자키현의 미야자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로 나카시마 카나(일본·11언더파)에 5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전날 공동 10위에 자리했던 신지애는 최종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JLPGA 투어는 이번 시즌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2020년과 2021년 통합으로 치렀다. 신지애는 지난해 2승, 올해 2승 등 총 4승을 거뒀다. 한국 선수 중 이번 시즌 J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우승을 경험한 신지애는 이번 대회 상금 1020만엔을 더해 올 시즌 상금 1억3096만9269엔(약 13억7400만원)을 기록했다.
배선우는 합계 6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 공동 9위(이븐파)로 마친 이나미 모네(일본)는 올 시즌 9승을 거둬 총 상금 2억5519만2049엔(약 26억7000만원)으로 JLPGA 투어 상금왕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