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사진 KLPGA]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30)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오픈 1라운드를 마치고 소감을 밝혔다.
장하나는 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적어냈다. 1언더파 71타를 친 장하나는 조아연(22), 정윤지(22) 등과 함께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장하나는 이날 국내 골프대회 최초로 경기 중 환호와 응원이 가능한 ‘롯데 플레저홀’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7번 홀 그린 주변에서 운영되는 롯데 플레저홀에서는 버디가 나오면 해당 선수의 사인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팬들에게 선물을 전한 장하나는 “어려운 홀에 이벤트 존이 세팅 돼 있어서 긴장도 했는데 경험해보니 나는 갤러리가 많은 상황에 강한 편인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나는 갤러리와 시너지 효과를 얻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장하나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유해란(21)과 연장전까지 이어진 접전에서 승리하며 국내 투어 통산 14번째 우승을 거뒀다. 그는 “디펜딩 챔피언이라고 해서 부담을 느끼는 시기는 이미 지난 것 같다”며 “많은 갤러리분들이 오셔서 같이 호흡해준다면 좋은 플레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서안 인턴기자 lee.seo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