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서 우승한 조아연. [사진 KLPGA]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승을 달성한 조아연(20)이 여자 골프 세계 100위에 올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김효주(27)는 9위에 랭크됐다.
조아연은 26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전 주 126위보다 26계단 상승한 100위에 올랐다. 조아연은 지난 24일 끝난 KLPGA 투어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서 우승해 올 시즌 2승, 개인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이 영향으로 지난해 8월 이후 약 1년 만에 세계 100위 이내에 재진입했다.
한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10위에서 4계단 상승한 6위에 오른 가운데, 이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김효주가 이 여파로 지난 주 8위에서 1계단 내려간 9위에 랭크됐다. 고진영이 세계 1위를 지켰고, 이민지(호주)가 2위, 넬리 코다(미국)가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4위, 아타야 티티쿤(태국)이 5위로 역시 지난 주와 세계 랭킹이 같았다. 헨더슨의 순위 상승으로 지난 주 6~9위였던 렉시 톰슨(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김효주, 제니퍼 컵초(미국)가 나란히 1계단씩 내려가 7~10위에 올랐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오른 김세영은 세계 11위, 공동 22위로 마친 전인지는 세계 12위로 지난주 대비 서로 자리를 맞바꿨다. 박인비는 세계 13위, 박민지는 16위로 지난 주와 변화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