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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던 골프장 그린피, 이제 잡히나… 올 1월 하락세 전환 분석

김지한 기자2023.01.04 오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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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XGOLF]

최근 지속적으로 치솟았던 골프장 그린피가 올해 초 하락세로 전환됐다는 분석 자료가 나왔다.

국내 최대 골프 예약 플랫폼 XGOLF가 2019~2023년 1월 그린피를 분석하면서 "코로나19 이후 1월 그린피가 올해 첫 하락세로 전환됐다"고 4일 밝혔다. XGOLF 분석 자료는 1월 골프장 그린피는 각 골프장 홈페이지 내 고지된 요금을 기준으로 전국 평균을 산출했다. 이 자료에 의하면, 코로나19가 본격화되기 이전인 2020년 1월 전국 골프장 그린피 평균은 주중 7만6000원, 주말 9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이후 지난해 1월 그린피 평균은 주중 12만2000원, 주말 14만9000원으로 2020년에 비해 주중 61.2%, 주말 54.2%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매년 지속적으로 상승하던 그린피는 올해 들어 상승세가 꺾인 모양새다. 2023년 1월 그린피 평균은 주중 11만4000원, 주말 14만6000원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주중 6.5%, 주말 2% 하락했다. 이에 대해 XGOLF 관계자는 "이같은 그린피 하락세 원인은 경기침체로 인한 골프 인구 이탈에 대한 우려와 지난달 30일부터 시행된 ‘대중형 골프장 지정에 관한 고시’에 의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다만 XGOLF는 "전국 골프장 그린피가 전반적으로 하강 곡선을 그리지만, 강원도와 전라도 등은 아직까지 5% 미만 소폭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면서 "그린피 상승 폭이 예년에 비해 줄어들어 올해 상반기부터는 전국 그린피가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XGOLF 관계자는 "올해부터 대중형 골프장 분류체계 개정안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전국 골프장의 그린피 변화 추이를 지속적으로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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