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가 센트리TOC 무빙데이에서 8타를 줄였다.
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 대회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TOC) 무빙데이에서 8타를 줄여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임성재는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의 카팔루아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 7596야드) 3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에 버디 6개를 합쳐 8언더파 65타를 쳐서 중간합계 16언더파 203타를 기록했다. 8시 20분 현재 선두 콜린 모리카와(미국)에 4타 뒤진 공동 4위로 마쳤다.
첫날 7언더파 66타를 쳤고 2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이면서 72타를 쳐서 18위로 하락했던 임성재는 이날은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파5 5번 홀에서 두 번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에 21미터 거리에서 이글 퍼트를 집어넣고 이어진 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후반 들어 12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14번 홀에서 3홀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마지막 파5 홀에서는 그린 밖에서 홀 2미터 지점에 보낸 뒤에 버디를 추가했다.
이 대회에 3년 연속 출전하는 임성재는 대회 평균 타수에서 67.38타를 쳐서 역대 2위에 올라 있다. 2021년 처음 출전해 공동 5위, 지난해는 공동 8위로 마쳤다. 임성재는 지난 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2위로 마쳤을 만큼 샷 감이 물에 올랐다.
38명이 경합하고 있는 이 대회는 전년도 챔피언들이 벌이는 왕중왕전의 성격이 짙다. 최고조 기량의 선수들이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였다. 역사는 71년이지만 대회의 평균 최저타는 2015년과 지난해까지 딱 두 번 출전한 매트 존스(호주)가 8라운드에서 기록한 67.25타다.
존스는 올해 출전하지 않은 만큼 임성재가 마지막날 기록하는 타수에 따라 역대 평균 최저타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
JTBC골프와 JTBC골프&스포츠가 마지막 라운드까지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