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열린 PGA투어 조조 챔피언십 셋째 날 8타를 줄인 한국의 임성재
26일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 셋째 날, 임성재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8언더파 202타(공동 12위)로 경기를 마쳤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았고 13번과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 9홀에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2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임성재는 5번부터 8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 9홀에만 5타를 줄였다.
경기를 마친 임성재는 “지난 이틀 동안 샷에 문제는 없었는데 버디 찬스가 왔을 때 퍼트를 많이 미스했다”면서 “플레이하는 데 있어 흐름을 타지 못한 점이 많이 아쉬웠다”고 이전 라운드를 언급했다.
3라운드에 관해 임성재는 “바람도 없었고 티 샷부터 아이언 샷까지 안정적으로 많은 버디 찬스를 만들었던 것 같다”며 “어제 라운드 마치고 퍼트 연습을 했는데 그것이 도움이 됐다. 짧은 퍼트와 중거리 퍼트가 잘 들어가면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기록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이 코스는 러프로 공이 들어가면 핀에 가까이 붙일 수 없는 까다로운 코스다. 오늘 페어웨이를 잘 지킨 것이 주효했다. 아주 만족스러운 하루였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내일도 오늘처럼 플레이하면 좋겠지만 마지막 날이니까 안정적으로 최대한 욕심부리지 않고 원래 하던 스타일로 플레이할 생각이다”면서 “오늘처럼 샷이 좋으면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을 것이고 그러면 편안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한편 김성현과 김시우는 나란히 중간 합계 7언더파 203타를 기록하며 공동 16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콜롬비아의 니코 에차바리아가 17언더파 193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고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2타 뒤진 단독 2위로 경기를 끝냈다.
조조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는 27일 오후 12시부터 JTBC골프 & 스포츠를 통해 라이브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