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이 센트리TOC 무빙데이에서 5위로 마쳤다.
김주형(20)이 새해 첫 대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TOC: 총상금 150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5타를 줄여 선두 콜린 모리카와(미국)에 7타차 공동 5위로 마쳤다.
김주형은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 759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에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쳐서 중간합계 17언더파 202타를 기록했다.
5위에서 출발한 김주형은 전반 4, 5번 홀을 보기 버디로 교환한 뒤 8, 9번 홀 연속 버디로 상위권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후반 들어 파3 11번 홀에서 홀인원에 가까운 샷으로 홀 옆에 붙여 버디를 추가한 뒤 파5 15번 홀 235야드 거리에서 두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려 이글을 잡아냈다. 하지만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고 마지막 파5 홀에서 두 번 만에 온그린 시킨 뒤 버디를 추가했다.
모리카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선두 모리카와는 3일 내내 보기없는 무결점 플레이로 선두로 치달았다. 이날도 파5 5번 홀에서 이글을 잡은 뒤 6, 9번 홀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들어 14번 홀부터 3홀 연속 버디를 추가한 뒤에 마지막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면서 6타차 선두(24언더파 195타)로 경기를 마쳤다.
공동 2위였던 스코티 섀플러(미국)와 J.J.스펀(미국)이 4타씩을 줄여 69타를 쳐서 7타를 줄인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공동 2위(18언더파)로 마쳤다. 욘 람(스페인)은 6언더파를 쳐서 김주형과 공동 5위다.
이경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임성재(25)는 8타를 줄인 65타를 쳐서 맥스 호마(미국)와 공동 7위(16언더파), 이경훈(32)은 6언더파 67타를 쳐서 히데키 마쓰야마(일본), 브라이언 하먼(미국)과 공동 9위(15언더파)에 자리했다.
지난 시즌 우승자 등 세계 정상급 선수 39명만이 등판해 왕중왕전으로도 불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역대 가장 많은 3명 출전에 모두 톱10에 든 건 처음이다.
대회는 JTBC골프와 JTBC골프&스포츠가 마지막 라운드까지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