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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여제' 굳힌다... 홍현지, GTOUR 첫 대회부터 우승

김현서 기자2023.01.30 오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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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 경기장에서 열린 ‘2023 롯데렌탈 롯데렌터카 GTOUR 여자대회’ 1차 결선 시상식에서 (왼쪽부터)골프존 손장순 상무, 우승자 홍현지, 롯데렌탈 최근영 부문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골프존]

2년 연속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했던 홍현지(21)가 2023시즌 GTOUR 첫 대회부터 우승을 차지했다.

홍현지는 29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 경기장에서 열린 2023 롯데렌탈 롯데렌터카 GTOUR 여자대회 1차 결선에서 최종 합계 18언더파로(1라운드 11언더파, 2라운드 7언더파)로 권다원을 4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홍현지는 첫 대회부터 '스크린 골프 여제' 다운 면모를 제대로 보였다. 대회 1라운드에서만 보기 없이 11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홍현지는 지난 2021, 2022시즌 2년 연속 대상과 상금왕을 모두 거머쥔 선수다.

홍현지는 우승한 뒤 "무엇보다 스크린골프대회를 개최해주신 골프존과 스폰서 및 관계자분들, 그리고 응원을 보내준 가족과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지난 시즌 챔피언십 우승을 놓쳐 아쉬운 만큼 1차대회 준비에 전념해서 좋은 결과를 가질 수 있었고, 골퍼로서 자신감을 느낄 수 있게 해준 GTOUR에 앞으로도 초심으로 전력해 볼 계획이니 많은 기대와 응원을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현지와 마지막 홀까지 숨죽이는 팽팽한 경기를 펼친 권다원은 14언더파 2위에 올랐다. 첫 대회에서 준우승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심지연 역시 침착한 플레이로 13언더파 3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사과는 최종 11언더파 4위, 루키 정수빈은 8언더파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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