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가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대한적십자사]
박민지(25)가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500만원을 기부했다.
대한적십자사는 29일 관련 사실을 전하면서 "기부금은 자립준비청년들이 겪고 있는 주거 문제와 정서적 지원을 해결하기 위해 청약통장 지원사업과 멘토링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년 연속 다승왕을 차지했던 박민지는 출중한 골프 실력 만큼 기부 활동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그는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이다.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매년 약 2500명의 자립준비청년들이 보호가 종료되어 세상에 홀로 서고 있으며, 지난 3년간 사회적 무관심으로 20여 명의 자립준비청년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심리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주거 정서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그래서 박민지 선수의 기부가 더욱 빛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박민지 외에도 김재희, 송가은, 장하나가 뜻을 모아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