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2라운드 조 편성이 확정됐다. 김주형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김시우는 필 미켈슨(미국)과 플레이한다.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6일 밤(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파72)에서 시작된다. 5일 발표된 대회 조 편성에서 김주형은 로리 매킬로이, 샘 번스(미국)와 플레이한다. 대회 전부터 타이거 우즈(미국), 매킬로이 등과 함께 연습에 참여하면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김주형은 대회에서도 매킬로이와 한 조에 편성돼 큰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김주형은 지난해 10월 더CJ컵에서 매킬로이와 동반 플레이한 뒤, 높은 친화력을 바탕으로 부쩍 가까워졌고 매킬로이도 PGA 투어의 '라이징 스타'로 꼽히는 김주형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출범한 LIV 골프에 합류했던 선수들이 나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파와 모처럼 경쟁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 때문에 LIV파와 PGA 투어파가 함께 플레이하는 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시우는 그 중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을 조에 편성됐다. LIV파의 대표 골퍼인 필 미켈슨과 함께 플레이하게 돼 톰 호기(미국)와 경기를 치른다. 또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가 꼽은 파워 랭킹 10위에 오른 임성재도 LIV파인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플레이한다. 이 조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도 함께 한 조에 속했다.
타이거 우즈. [사진 Gettyimages]
타이거 우즈는 LIV파를 피했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잰더 쇼플리(미국)와 플레이한다. 골프 세계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맥스 호마(미국), 샘 베네트(미국)와 플레이하고, 세계 2위 욘 람(스페인)은 저스틴 토마스(미국), 캐머런 영(미국)과 동반 경기한다. 이경훈은 젭 슈트라카(오스트리아), 해럴드 바너 3세(미국)와 경기한다. LIV파 대표 골퍼 중 한 명인 더스틴 존슨(미국)은 코리 코너스(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편성됐고, LIV 골프에서 유일하게 개인전 통산 2승을 거둔 브룩스 켑카(미국)는 개리 우들랜드(미국), 대니 윌렛(잉글랜드)과 1라운드를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