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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골프장 평균 그린피, 지난해 대비 하락… 수도권-영호남은 소폭 상승

김지한 기자2023.05.04 오전 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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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비 4월 전국 평균 그린피 증감률. 충청, 강원 지역의 그린피 인하가 뚜렷하다. [사진 XGOLF]

지난달 전국 골프장 그린피가 전체적으로 평균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XGOLF가 4일 발표한 지난해와 올해 4월 그린피 데이터를 산출한 결과, 주중 전체 평균 1.31% 하락했고, 주말은 2.34%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1년 대비 2022년 4월 평균 그린피가 12% 이상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골프장 이용 요금의 하향 곡선이 완만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XGOLF는 설명했다.

특히 강원과 충청 골프장의 경우, 타 지역보다 큰 폭으로 금액이 내려가 그린피 하락세를 이끌었다. 주말 이용요금은 강원도는 6.2%, 충청도는 13.7%까지 그린피가 내려갔다. 반면 수도권과 경상도, 전라도의 주중 골프장 그린피는 아직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수도권 골프장은 전년보다 1% 이내로 요금이 올라갔고, 전라도와 경상도 골프장은 주중 그린피가 1~2% 가량 증가했다. 주말 관광객이 많은 제주도 골프장은 10%까지 상승했다.

XGOLF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골프장 분류체계 개정안 발표 이후 골프장 분류가 완료되지 않은 시점에 그린피 변화 추이를 살펴보기 위해 진행됐다”면서 “조사 결과 개정안 공표 이후 그린피 가격 역전현상이 일어나며 상승폭이 현저히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었다. 향후 골프장 요금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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