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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챔피언십 세 번째 도전하는 김주형 “언더독? 좋은 실력 갖고 풀어가면…”

김지한 기자2023.05.18 오후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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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PGA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에 나서 갤러리들의 사인 공세를 받은 김주형.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라이징 스타' 김주형이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반란'을 다짐했다.

김주형은 19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릴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 나선다. PGA 챔피언십은 김주형이 PGA 투어 무대에서 처음 경험한 메이저 대회였다. 2020년과 지난해 이 대회에 나서 모두 컷 탈락한 바 있는 그는 세 번째 맞이하는 PGA 챔피언십에서 다른 결과를 다짐했다. 김주형이 4대 메이저 대회에서 거둔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달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거둔 공동 16위였다.

대회 전인 18일 인터뷰에 나선 김주형은 "이번이 나에게 세 번째 (PGA 챔피언십)이다. 지금까지 출전한 메이저 대회 중 가장 큰 대회이기 때문에 감회가 새롭기도 하다. 정말 멋지다고 생각한다"면서 "코스는 까다롭지만 레이아웃이 좋아 좋은 골프를 칠 수 있는 코스이다. 그래서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스에 대해 "모두에게 어려운 코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전에 말한 것처럼 좋은 골프 샷이 나오면 그에 대한 보상이 온다고 생각한다"던 그는 "이런 코스에서는 볼을 정말 잘 컨트롤해야 한다. 페어웨이와 그린에 공을 많이 올리는 것이 중요하며 동시에 정신적으로도 강해야 한다. 이 코스는 메이저 대회의 이유를 설명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쟁자들에 비해 경험이 부족한 루키급 선수이기에 김주형을 두고 '언더독'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럼에도 그는 늘 그래왔듯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넘어보겠단 다짐을 밝혔다. 김주형은 "‘언더독’이라고 스스로 생각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동시에 그렇지 않다고도 생각한다. 내가 좋은 실력을 갖고 경기를 풀어간다면 문제 없을 것 같다. 그리고 그런 골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 곳에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좋은 경기 계획을 세운다고 해도 쉽지 않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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