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아니카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아마추어 길예람(신성고)이 올해 처음 열린 박세리&아니카 인비테이셔널 아시아(SERI PAK & ANNIKA Invitational Asia) 둘째날 한 타차 선두를 이어갔다.
길예람은 4일 충북 청주시 세레니티 골프앤리조트(파72 672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서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
첫날 3언더파 69타를 쳐서 선두로 2라운드를 출발한 길예람은 후반 12번 홀 연속 보기로 주춤했으나 13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타수를 줄였다. 16번 홀에서 한 타 잃고 공동 선두가 됐으나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첫날 선두 길예림이 한 타차 선두를 이었다.
첫날 1언더파에 그쳤던 성해인은 이날 5언더파 67타를 쳐서 한 타차 2위(6언더파)로 따라붙었다. 중국에서 출전한 아마추어 5명의 선수 중 15살인 샤오카이리는 4언더파 68타를 쳐서 3위(3언더파)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박세리희망재단과 아니카소렌스탐재단이 공동 주관한 이 대회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라운드 54홀 대회로 열린다. 대한민국 골프 레전드인 박세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과 동시대에 활약한 레전드 골프선수 아니카 소렌스탐 재단이 미래 골프 유망주들을 위해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공동 주최하는 주니어 대회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대한골프협회(KGA)가 공식 후원하는 이 대회는 태국, 중국, 대만, 필리핀, 일본 등 아시아 지역 월드 아마추어 골프 랭킹(WAGR) 상위권 선수들을 비롯한 국내 아마추어 주니어 총 78명이 출전했다.
아시아의 주니어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대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 주니어 선수들의 세계 무대 진출을 위한 등용문의 장으로, 선수들의 역량 개발과 유망 선수층 확보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대회다.
2라운드 경기는 JTBC골프에서 오전 10시부터 방송하며 오후 1시부터는 파이널 라운드를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