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하는 배선우 [사진=LPGA]
“갤러리도 더 많고 확실히 시합장 분위기가 미국에 있는 것 같아요.”
배선우(29)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토토재팬클래식(상금 20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6타를 치고 5위로 올라선 뒤 인터뷰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배선우는 4일 일본 이바라키현 오이타마 다이헤이요 골프장 미노리 코스(파72 659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서 중간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했다. 공동 선두 하타오카 나사와 쿠와키 시호(이상 일본)에는 4타차다.
7위에서 출발한 배선우는 전반 2, 6, 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상승세를 탔다. 후반 11번 홀 보기를 적어냈으나 연이은 2개 홀 버디에 이어 17, 18번 홀 연속 버디를 추가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2019년 일본투어에 진출해 2승을 거둔 배선우는 4년만의 3승에 도전한다.
배선우는 “오늘 하루 전반에 3언더로 좋게 출발했고 후반에도 실수가 있었으나 잘 마무리했다”면서 “퍼터가 도와줬는데 이 코스는 드라이버 샷이나 아이언 샷이 좋아야 하는데 페어웨이나 그린 키핑이 좋았다”고 말했다.
경기를 마치고도 바로 연습장에 간다고 했다. 하루 남은 마지막 라운드에 임하는 전략은 샷을 좀더 공격적으로 해야겠다는 것이다.
그밖의 한국 선수로는 신지은(31)과 이 대회만 3승을 한 신지애(35)가 공동 19위(13언더파)이고 안나린(27)은 공동 29위(10언더파) 등이다.
일본의 조이시아 잔디가 깔린 코스라서 일본 선수들이 대부분 리더보드 상단에 자리하고 있다. JLPGA선수는 35명이 출전하며 미국에서 활동하는 LPGA투어 선수까지 포함하면 38명이 우승 경쟁을 한다. 우승이면 LPGA투어 2년간의 출전권을 받는다.
JTBC골프가 파이널 라운드를 5일 오전 11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