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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듀오' 이효송·김민솔 단체전 선두... 세계 톱 골퍼 사이에서 일낼까

김현서 기자2023.12.21 오후 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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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_사진] 경기를 마치고 김민솔, 이효송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대회 조직위]

세계 아마추어팀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합작한 한국의 이효송(15)과 김민솔(17)이 이번엔 최정상급 프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단체전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은 아시아 태평양 유일의 국가대항전으로 한국, 태국, 일본, 미국 등 16개국 58명의 선수가 각국의 명예를 걸고 출전했다.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폰독인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효송-김민솔은 합계 4언더파를 합작해 지난해 유소연-이보미에 이어 단체전 2연패 청신호를 켰다. 이효송이 4타를 줄였고, 김민솔은 이븐파를 기록했다.


대회 최연소 참가자인 이효송은 최근 손목 부상을 당해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안정된 드라이버 샷을 바탕으로 단체전에선 단독 선두, 개인전에선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이효송은 경기 후 "이번 대회를 대비한 훈련을 하던 중 손목을 다쳤었는데 경기가 잘 풀리다 보니 아픈 것도 잊고 플레이를 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성적보다는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경쟁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자 하며 장차 고진영 언니처럼 세계 1위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다연도 한국의 에이스답게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언더파를 기록, 개인전에서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단체전에서는 이소영(26)과 함께 4위(2언더파)에 자리했다.

임희정(23)과 김민별(19)은 나란히 2언더파를 쳐 공동 5위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세계 랭킹이 9위로 가장 높은 태국의 아타야 티띠꾼은 안정된 경기력으로 개인전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반면 일본의 간판 하타오카 나사는 이븐파로 다소 주춤하며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정상에 오를 국가는 어디일지, JTBC골프가 대회 2라운드를 22일 낮 2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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