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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RBC 헤리티지 둘째 날 세계 넘버원과 어깨 나란히

고형승 기자2024.04.20 오전 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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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 721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그니처 이벤트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 둘째 날 안병훈(33)이 전날에 이어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공동 10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안병훈은 첫 홀부터 버디를 잡으며 초반 기세를 올렸고 파5, 5번 홀(561야드)에서는 2온에 이어 이글 퍼트까지 성공했다.


전반 9홀에만 3타를 줄인 안병훈은 후반 9홀에 2타를 더 줄이며 오늘 하루 5타를 줄였다. 안병훈은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위 사진)와 함께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J.T. 포스턴(아래 사진)과 톰 호기, 콜린 모리카와(모두 미국) 그리고 셉 스트라카(오스트리아) 등 4명의 선수가 나란히 11언더파 131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그 뒤를 이어 매킨지 휴즈(캐나다)와 패트릭 로저스(미국), 루드비그 아베르그(스웨덴)가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한편 한국의 김주형(22)과 임성재(26)는 7언더파 135타로 공동 12위에 올랐고 김시우(29)는 5언더파 137타로 제이슨 데이(호주),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마스(모두 미국) 등과 함께 공동 23위에 랭크했다.

대회 둘째 날까지 상위권 선수들의 타수 차이가 크지 않아 혼전 양상이다. 남은 이틀 동안 어느 선수가 더 집중력을 발휘하느냐에 따라 시그니처 이벤트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RBC 헤리티지 셋째 날 경기는 21일(한국시간) 새벽 3시부터 JTBC골프 & 스포츠를 통해 라이브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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