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우. [사진 까스텔바작]
한국 남자 골프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함정우가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 활동을 마치고 국내 무대에 복귀한다. 그는 5월 2일부터 열리는 제43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출전을 통해 시즌을 시작한다.
함정우는 지난 시즌 KPGA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을 비롯해 열한 차례나 톱10에 올라 데뷔 6년 만에 처음으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올해는 콘페리투어 활동을 통해 소중한 경험을 쌓았으며, 집중력과 마인드 컨트롤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국내 메이저급 대회로 불리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함정우는 "콘페리투어와 DP투어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고, 도전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함정우는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이어 5월 16일 제주에서 개막하는 SK텔레콤 오픈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특히 SK텔레콤 오픈은 함정우에게 큰 의미가 있는 대회다. 2019년 이 대회서 투어 첫 우승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당시 빨간색 상의를 입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함정우는 이후 2021년과 2023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최종일에서도 빨간색 상의를 입고 우승해 눈길을 끌었다.
함정우는 2018년 프로 데뷔 첫해에 'KPGA 까스텔바작 신인상'을 수상하며 의류 브랜드 까스텔바작과 인연을 맺기 시작했고 현재까지 돈독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까스텔바작 최광호 마케팅 팀장은 "지난해 함정우 프로가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며 성공적인 투어 시즌을 보냈다"면서 올해에도 함정우 프로뿐만 아니라 신규 투어 프로와 미디어 프로, 그리고 파트너 프로들에게 지원을 이어가며 한국 골프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