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선수권대회 셋째 날 이규민이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하며 1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사진 KPGA]
경남 양산의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1, 7142야드)에서 열린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6억 원) 셋째 날 프로 6년 차 이규민이 중간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하며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대회 2라운드 종료 후 모두 73명의 선수가 3라운드에 진출했고 2014년 야마하 한국경제 제57회 KPGA 선수권대회 이후 10년 만에 2인 1조, 원웨이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전가람(위 사진)과 한 조를 이뤄 출발한 이규민은 3번과 5번, 7번, 9번 그리고 11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내며 절정의 샷 감각을 선보였다.
이후 14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이규민은 2위 그룹 선수들을 크게 앞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16번과 17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한 이규민은 4타(버디 6개, 보기 2개)를 줄이는 데 그쳤다.
국가 상비군 출신의 이규민은 2020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했고 2022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단독 2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이규민은 대회 마지막 날 베테랑 선수들의 견제와 압박을 이겨내야만 투어 데뷔 후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전가람이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하며 이규민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고 이대한은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배상문과 김홍택이 합계 9언더파 204타로 나란히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한별(위 사진)은 대회 셋째 날 무려 6타를 줄이며 김백준과 함께 공동 6위(중간 합계 8언더파 205타)로 경기를 마쳤다.
함정우와 고군택, 김종학 그리고 옥태훈이 중간 합계 7언더파로 공동 8위에 올라 톱10 진입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