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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3명, PGA 역대 최장 코스에 도전

남화영 기자2024.08.22 오전 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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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두 번째 대회인 BMW챔피언십(총상금 2천만 달러)이 투어 사상 최장 전장인 파72 8130야드 코스에서 개최된다. 임성재, 김시우, 안병훈의 한국 선수 3명이 올해 최고 선수 50명이 겨루는 이 대회에 출전한다.

페덱스컵 포인트 44위 김시우가 22일(한국시간) 밤 10시25분 미국 콜로라도 캐슬록의 캐슬파인스 골프클럽(파72)에서 맥스 호마(미국)와 첫 조로 1번 홀을 출발한다. 포인트 15위인 안병훈은 11시40분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인 빅터 호블란(노르웨이)과 한 조로 묶였다. 10위인 임성재는 23일 새벽 0시10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경기를 시작한다.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50위까지만 나와 나흘간 결전을 벌이는 만큼 2인1조의 매치플레이를 방불케 하는 치열한 승부 경쟁이 펼쳐진다. 포인트 1위 스코티 셰플러는 2위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와 자정에 티오프하고, 지난주 우승하면서 포인트 3위로 올라선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2시20분에 티오프한다.

대회장인 캐슬파인스는 2006년 이래로 18년만에 PGA투어 코스로 돌아왔다. 올해는 가장 긴 전장을 자랑한다. 해발 고도가 한라산의 높이인 1950미터 지점에 놓인 코스이기 때문에 비거리가 멀리 나온다. 또한 코스의 최상단과 최하 지점의 격차는 121미터에 달할 정도로 업다운이 크다.

8130야드 전장의 캐슬파인스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해 1981년 개장한 이 코스는 1986년에 처음 PGA투어를 7053야드 전장으로 개최했다. 20년 지난 2006년에 개최했을 때는 7619야드로 길어졌고 올해는 500야드가 더 길어졌다. 골프위크에 따르면 공기 밀도가 적어서 비거리는 7%정도 더 길어지는 효과를 감안하면 선수들은 7400야드의 코스에서 경기하는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회를 마치면 상위 30명의 선수들은 순위에 따라 차등 타수를 배정받고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 나선다. 따라서 이 대회는 우승 경쟁과 함께 다음 대회의 유리한 고지에 오르기 위한 톱10 다툼도 치열하게 전개된다.

JTBC골프&스포츠에서 대회 1라운드를 23일 새벽 3시부터 생중계한다. 2라운드는 24일 새벽 3시에 중계하며 무빙데이인 3라운드는 새벽 2시, 파이널 라운드는 새벽 1시부터 라이브 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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