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경기하는 임성재와 김시우 [사진=PGA투어]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조조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 첫날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한 조로 출발한다.
올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32위로 마친 김시우는 24일 일본 치바 인자이시 아코디아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오전 9시29분 10번 홀을 일본, 미국의 페덱스컵 50위 이내 톱 스타와 한 조로 티오프한다.
가을시리즈의 페덱스컵 포인트 91위이면서 일본투어에서 2승을 올린 경험이 있는 이경훈은 케빈 유(대만), 브랜든 토드(미국)와 9시7분 10분 홀을 티오프하며, 지난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7위로 마친 임성재는 맥스 호마(미국),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한 일본골프(JGTO)투어의 강자 히라타 겐세이(일본)와 한 조로 9시18분 10번 홀을 스타트한다.
김성현은 4번째 한국인 출전 선수다.
페덱스컵 포인트 123위로 내년 출전권 방어가 절박한 김성현은 최근 일본오픈에서 우승한 이마히라 슈고(일본), 샘 스티븐스(미국)와 10시57분에 1번 홀에서 시작한다. 선수들은 8개의 가을 시리즈가 끝날 때까지 페덱스컵 랭킹 125위 안에 들어야 2025시즌에도 PGA 투어 대회에 나설 수 있다.
2019년 열린 첫 대회에서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자신의 PGA투어 최다승이자 마지막인 82승에 올렸고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2년 전까지 정규 시즌 대회였으나 PGA투어가 단년제 시스템으로 바뀌며 가을 시리즈 5번째 대회로 편성됐고 총상금은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출전 선수는 화려하다.
78명의 선수들이 컷탈락 없이 출전하는데 내년 시그니처 모든 대회 출전이 가능한 페덱스 포인트 50위 이내 선수 중에 12명이 나온다. 페덱스 2위인 디펜딩 챔피언 콜린 모리카와는 물론 3위 사히티 티갈라, 4위 잰더 쇼플리 등이다. 떠오르는 스타 이민우(호주), 일본서 우승한 장타자 찬 김, 더그 김(이상 재미교포)도 출전한다.
대회는 JTBC골프&스포츠 채널에서 24일 정오부터 1라운드를 생중계한다. 내년 시즌 출전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선수들의 경기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