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LPGA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한국의 유해란
지난해 이어 올해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우승컵을 수집한 유해란이 남은 시즌 2승 사냥을 향해 도전을 계속한다.
유해란은 JTBC골프를 통해 이번 주 20일(한국시간) 새벽 2시부터 생중계되는 LPGA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P&G(총상금 200만 달러)에 모습을 드러낸다.
미국 오하이오주 메인빌의 TPC 리버스 벤드(파72)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 이민지(호주)가 잉글랜드의 찰리 헐을 연장 접전 끝에 누르고 투어 9번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은 지난 1일 끝난 FM 챔피언십 이후 약 보름 만에 열린다.
그사이 미국과 유럽의 여자 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이 열렸고 미국이 7년 만에 트로피를 되찾으며 끝났다.
FM 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을 달성한 유해란은 휴식을 마치고 우승을 향한 레이스를 다시 시작한다.
시즌 첫 승으로 자신감을 찾은 유해란은 시즌 다승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유해란은 올 시즌 톱 10에만 9차례 진입해 이 부문 2위다. 1위는 일본의 후루에 아야카(10회)다.
그린 적중률은 1위(75.67%)를 달리고 세계 골프 랭킹은 개인 통산 최고 순위인 11위로 끌어올린 상태다.
유해란은 FM 챔피언십 우승 후 "요즘 샷이 나쁘지 않고 퍼트도 그렇다. 지난해보다 많이 좋아졌다"면서 "한 번 더 우승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희영(위 사진)도 시즌 2승째를 노린다. FM 챔피언십에서 유해란에 이어 단독 2위에 오른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지난해까지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켄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가 올해 코스가 바뀌었다.
시즌 7승의 넬리 코르다를 포함해 로즈 장(모두 미국), 찰리 헐 등이 솔하임컵에 이어 2주 연속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