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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3명, LPGA Q스쿨 2차전 통과 기대

남화영 기자2024.10.25 오전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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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희 [사진=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소속 이세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Q)스쿨 2차전 무빙데이에서 15위로 하락했다. 공동 9위 신비와 34위 백지은까지 한국인 3명은 파이널 자격을 받는 상위 35명에 들 가능성이 높다.

이세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베니스의 플랜테이션 골프&컨트리 클럽 팬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5개씩 더해 이븐파를 쳐서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했다. 전반 4,5번 홀 연속 보기로 타수를 잃었고 후반에 버디는 보기로 무산되면서 순위 상승의 기회를 잃었다.

KLPGA 올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14개 대회에서 컷 통과한 이세희는 한국여자오픈에서 9위를 했다. 27세라는 나이에 미국 투어에 도전하고 있다. 2021년 KLPGA 투어에 데뷔했으나 이듬해 시드를 잃고 드림투어(2부)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선두 캄포스 [사진=엡손투어]

아마추어 출전자 조에 안토네티 캄포스가 공동 선두로 출발해 6타를 줄여 3타차 단독 선두(15언더파)로 나섰고 역시 아마추어 아델 스누섹(프랑스)이 6언더파를 쳐서 2위(12언더파)로 올라섰다. 올해 1부 리그를 뛰었던 이시 갑사(독일)가 4언더파를 쳐서 로베르타 리티(이탈리아)와 공동 3위(11언더파)에 자리했다.

공동 7위에서 출발한 신비는 1언더파를 쳐서 줄리아 존슨(미국) 등과 공동 9위(7언더파)로 2계단 순위를 잃었다. 공동 52위에서 티오프한 백지은은 3언더파를 쳐서 호주 교포 오수현 등과 공동 34위(3언더파)까지 순위를 대폭 올렸다. 애슐리 김은 3타를 줄여 공동 49위(2언더파)로 순위를 올리면서 마지막 라운드에 희망을 걸게 됐다.

194명의 선수가 밥캣과 팬서 코스를 오가며 4라운드를 치르는 이 대회는 상위 35위 안에 드는 선수는 12월초에 열리는 최종 예선에 출전하고 그 뒤로 순위에 따라 2부 투어 엡손투어의 출전권이 차등 주어진다.

성전환 선수 데이비드슨

트랜스젠더 선수 헤일리 데이비드슨(미국)은 1언더파를 쳐서 공동 92위(2오버파)로 16계단 순위를 올렸다. 첫날 6오버파로 최하위권이었으나 2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치는 등 순위는 꾸준히 오르고 있다. 그는 남자 선수로 대학 골프팀에서 활동했고 지난 3월 미니 여자 투어 NXXT골프에서 우승했다.

데이비드슨의 대회 출전과 관련해 전현직 여자 골프 선수들(275명)의 응시 반대 청원서가 LPGA와 미국골프협회(USGA), 국제골프연맹(IGF)에 전달되는 거부 움직임이 있다. 하지만 LPGA투어는 2010년에 성별 조항을 없앴다. 트랜스젠더 선수는 그가 두 번째다. 보비 랭카스터가 2013년에 Q스쿨 1차전을 통과했으나 이후 공식 대회에 출전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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