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열리는 TGL의 대표 선수 우즈와 매킬로이 [사진=TGL]
미국의 한 골프 베팅업체가 내년 시작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시뮬레이션 골프 리그 TGL에서 매킬로이 팀이 우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시저스스포츠북은 최근 내년 1월8일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 가든의 팜비치 주립대학교 캠퍼스내 소파이(SoFi)센터에서 열려 3월말까지 이어지는 15번의 TGL 대회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이끄는 보스턴커먼웰스골프클럽(GC)이 가장 우승에 가깝고, 타이거 우즈(미국)와 김주형이 속한 주피터링크스GC 우승 확률이 가장 낮다고 전망했다.
이 업체는 ‘TGL의 첫 시즌은 일찍 판이 가려지는데 리그 창립자인 우즈와 매킬로이는 베팅 라인의 반대편에 있다’면서 ‘로리 매킬로이의 보스턴은 베팅 포인트 +350으로 소파이컵을 들어올릴 가능성이 22.2%’로 짐작했다. 즉 100달러 베팅을 보스턴에 걸었을 때 350달러를 받을 수 있다는 말이다. 반면 주피터는 +600으로 확률은 14.3%로 잡았다.
경기장 모형 [사진=TGL]
TMRW스포츠가 소유한 TGL리그는 4인 6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팀은 5경기를 치르며 상위 4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준 플레이오프 단 판 승부를 거쳐 결승전은 3월24일부터 3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이 베팅업체가 우승 가능성을 예측한 근거는 세계 랭킹이다.
보스턴은 세계 상위 20위 안에 드는 골퍼 4명을 보유하고 있다. 매킬로이가 3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7위,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12위, 애덤 스콧(호주)이 19위다. 반면 2021년 자동차 사고로 인해 활동이 급격히 축소된 우즈의 랭킹은 1060위로 급락했다. 상위 30위 안에 김주형과 맥스 호마가 있으나 마지막 멤버 케빈 키스너(이상 미국)는 830위다.
온오프라인 경기 [사진=TGL]
그밖의 팀 승률을 보면 로스앤젤레스GC와 뉴욕GC 배당률은 +400으로 두 번째로 높다. LA에는 세계 랭킹 4위 콜린 모리카와와 13위 사히티 티갈라(이상 미국), 10위 토미 플리트우드와 41위 저스틴 로즈(이상 잉글랜드)가 한 팀이다. 뉴욕GC는 세계 2위 잰더 쇼플리가 이끌며 32위 카메론 영, 66위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에 36위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가 있다.
이밖에 세계 랭킹 5위 루드빅 오베리(스웨덴)와 6위 윈덤 클라크(미국)가 이끌고 28위인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44위 이민우(호주)가 따르는 베이GC는 +450을 받았고, 세계 11위 패트릭 캔틀레이를 시작으로 17위 빌리 호셜, 24위 저스틴 토마스, 47위 루카스 글로버가 뭉친 미국팀 애틀랜타 드라이브GC는 +475를 평가받았다.
세계 최고의 스타들이 펼치는 온오프 형식의 필드를 오가면서 경쟁할 이 대회는 JTBC골프&스포츠가 생중계한다. 한국 시간으로는 수요일 오전으로 시청 편의성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