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 최종일 3타를 줄이며 우승한 미국의 넬리 코르다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장(파70)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 마지막 날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3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4언더파 26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7승이자 통산 15승이다.
코르다는 전반 9홀에 버디 1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 9홀 들어 11번부터 15번 홀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번에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후반에만 5타를 줄이며 대회 마지막 날 3타를 줄이는 데 성공한 코르다는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 대회 3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경기를 마친 코르다는 “경기 초반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후반에 우승을 놓고 경쟁하는 것은 늘 특별한 경험이다. 동생이 와 있는 줄 몰랐다. 가족 앞에서 우승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르다는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연속 5개 출전 대회 우승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올해 시즌 초반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까지 우승하며 일찌감치 시즌 6승을 챙겼다.
이후 부상에 시달리며 US 여자오픈과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7월부터는 1경기씩만 출전했고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 이후 약 2개월 만에 정규 투어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코르다는 5월 이후 시즌 7번째 우승컵을 챙겼다.
한편 임진희(위 사진)는 마지막 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중국의 장 웨이웨이와 잉글랜드의 찰리 헐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장효준은 마지막 날 2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8언더파 272타로 공동 8위에 오르며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김세영은 합계 6언더파로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함께 공동 14위, 유해란과 이미향은 나란히 5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 최종일 경기는 JTBC골프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