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 골프장에서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박인비가 7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14언더파 205타로 대회 단독 선두에 올랐다. 리디아 고가 컷 탈락을 기록하면서 세계 1등 타이틀 또한 박인비에게 넘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박인비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노보기 행진을 이어갔다. 전 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감한 김세영은 박인비에 2타 뒤진 12언더파로 '첫 메이저 우승'에 대한 희망을 놓치지 않고 있다.
공동 3위에 자리잡은 수잔 페테르센, 캐리 웹과 브룩 헨더슨은 중간합계 8언더파 211타로 선두와 6타 차로 추격이 쉽지 않아 보인다.
한국 선수들의 후반 돌풍이 매섭다. 전날까지 20위권에 그친 김효주는 이번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6언더파 213타로 공동 7위로 올라섰다. 유소연 또한 이 날 2타를 더 줄이며 4언더파 215타로 공동 1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