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아쉬운 최운정 2타 잃고 공동 7위,5홀 남기고 순연

이지연기자 기자2014.10.26 오후 2:34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생애 첫 우승을 노리는 최운정의 플레이가 악천후에 흔들렸다. 최운정은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잃고 선두 리앤 페이스에 7타 차 공동 7위까지 밀려났다. 경기는 5홀을 남기고 27일로 순연됐다.[골프파일]

26일 중국 하이난 지안레이크 블루베이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경기한 최운정(볼빅)이 9번홀을 마쳤을 때 경기 중단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렸다. 이른 오전부터 내린 빗줄기가 굵은 장대비로 바뀌면서 경기 진행이 어려워진 것.

이 대회는 둘째 날이었던 24일 악천후로 순연되면서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됐다. 그러나 마지막 날에도 악천후로 지연되면서 현지 시간 오후 1시경 중단되는 등 파행 운영됐다.

경기는 현지 시간 오후 6시경에야 다시 재개됐다. 비는 그쳤지만 긴긴 하루를 보낸 선수들의 컨디션은 정상이 아니었다.

최운정은 9번홀까지 타수를 잘 지켰지만 경기가 재개되자 마자 연속 2홀 보기를 했다. 12번홀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13번홀에서 다시 보기가 나오면서 2타를 잃고 8언더파 공동 7위까지 밀려났다. 선두 리앤 페이스(남아공)와 제시카 코다(미국)에 1타 차 3위로 시작했지만 일몰로 경기가 중단됐을 때는 7타 차이가 났다.

빗발이 굵어지기 전 3타를 줄인 페이스가 15언더파 단독 선두다. 페이스는 우승 경험이 없는 선수라고는 믿어지지 않을만큼 차분하게 경기를 했다. 이른 오전 내린 비로 그린이 부드러워져 자신있게 그린 위에 공을 올렸고 차곡차곡 타수를 줄였다. 오후 재개된 경기에서도 12번홀에서 1타를 더 줄였다.

미셸 위(미국)가 11언더파 2위, 제시카 코다가 10언더파 공동 3위다. 잔여 경기는 27일 오전 재개된다.

J골프가 오전 10시부터 생중계한다.

이지연기자 easygolf@joongang.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