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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에 굶주린' 미셸 위, 25번째 생일에 입국

김두용 기자2014.10.12 오후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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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손가락 부상으로 재활에만 전념했던 미셸 위는 복귀전에 강한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골프파일]


재미교포 미셸 위가 자신의 25번째 생일에 한국을 찾았다. 복귀전을 위해서다.

손가락 부상으로 재활을 해왔던 미셸 위는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1989년 10월 11일생인 미셸 위는 한국에서 25번째 생일을 맞았다. 미셸 위는 가족과 함께 생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생일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 복귀전이다. 미셸 위는 16일부터 인천 스카이72에서 열리는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한국에 일찍 들어왔다. 현지 적응력을 끌어올려 성공적인 복귀전을 장식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

지난 9월 에비앙 챔피언십이 미셸 위의 시즌 마지막 출전 대회였다. 당시 1라운드 13번 홀을 마친 그는 오른 손가락 부상 재발로 기권했다. 한국 대회를 겨냥해 복귀를 준비했던 미셸 위는 한 달 만에 LPGA 투어에 다시 출전하게 된다. 13일부터 공식 연습일이 시작되는데 그 이전부터 샷 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미셸 위의 스윙코치 데이비드 레드베터는 “에비앙 대회 때보다 훨씬 컨디션이 괜찮다. 올 시즌 최고조일 때처럼 몸 상태가 좋은 건 아니지만 그는 대회에 굶주렸다고 할 정도로 의욕이 넘친다”고 설명했다. 레드베터에 따르면 미셸 위의 스트레스성 반응은 손가락 뼈 깊숙한 곳에 멍이 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셸 위는 이번 대회 복귀전을 시작으로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 잭팟’에 도전한다. 부상으로 최근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그는 모든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라있다. 그린적중률 77.3% 1위, 평균 타수 69.70 2위, 상금랭킹 163만 달러 3위, 레이스 투 더 글로브 포인트 4위에 올라 있다.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올해 신설된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의 100만 달러 잭팟 주인공이 가려진다. 올해 LPGA 투어는 하나외환 챔피언십을 포함해 7개 대회가 남아 있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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