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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우승과 함께 주목받은 한국 브랜드 '도깨비골프'

기자2018.02.19 오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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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라운드 15번홀에서 플레이하고 있는 고진영. 뒤편으로 한국어로 적힌 '도깨비골프'가 눈에 들어온다. [JTBC골프 캡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역사상 두 번째, 67년 만에 데뷔전 우승. 나흘 내내 선두를 달린 끝에 정상에 오르며 각종 진기록의 주인공이 된 고진영의 우승과 함께 한국 골프 브랜드도 주목을 받았다.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LPGA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파3의 15번홀 티박스 광고판에 한글로 쓰여진 '도깨비골프'라는 글자와 도깨비를 형상화한 로고 무늬가 국내외 골프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국내 토종 골프클럽 브랜드인 ㈜DX골프(대표이사·우찬웅)의 '도깨비골프'를 두고 하는 얘기다. 도깨비골프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한국 골프 선수들에 못지않는 토종 명품클럽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런칭된 브랜드다.

클럽별 이름도 재미있다. 브랜드 명이자 드라이버 제품명인 '도깨비(Doggaebee·기타 제품명)'를 비롯해 '마수리(Masuri·우드)', '쓱싹(Ssegssag·퍼터)' 등 한국적인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도깨비골프의 대표 제품은 드라이버 DGB-500이다. '10년 전 비거리를 찾아드립니다'라는 모토로 비거리에 중점을 뒀다. 초고반발력을 자랑하는 500CC 대형 헤드와 243~249g의 초경량 무게로 비거리를 극대화했다는 게 제조사 측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8번부터 5번까지 샤프트 길이가 같은(8번 아이언 기준) '4쌍둥이 아이언', 특허 팔각그립, 그리고 멀티 보스턴 백 등 차별화된 제품으로 입지를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www.dxgolf.co.kr/ 문의 1899-9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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